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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12/06,주일-오후) "마태가 전하는 성탄이야기" / 고한율목사 (12/06,주일-오후) "마태가 전하는 성탄이야기" / 고한율목사찬송가 : 96 장, 104 장 오늘부터 3주간에 걸쳐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각각 전하는 성탄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복음서 중에 마가복음을 제외하고 마태,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해 주는 내용들의 강조점들이 각각 다릅니다. 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태와 누가, 요한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성탄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탄생 사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 복음서를 차례대로 살펴봄으로써 성탄사건의 보다 깊은 의미를.. 더보기
(12/06,주일-오전) "너희는 하나님의 집이니라" / 고한율목사 (12/06,주일-오전) "너희는 하나님의 집이니라" / 고한율목사찬송가 : 38 장, 93 장, 304 장, 53 장 우리가 주일마다 고린도전서 말씀을 차례대로 살펴보고 있는데, 앞으로도 확인하게 되겠지만, 고린도 교회는 참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물론 이 땅에 있는 교회 중에 문제없는 교회는 없지만, 고린도 교회는 유독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였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에 육신에 속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살펴본 것처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 더보기
(11/29,주일-오후) [은퇴감사예배]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고한율목사 (11/29,주일-오후) [은퇴감사예배]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고한율목사찬송가 : 305 장, 321 장 우리는 지금 은퇴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은퇴하시는 한 분의 안수집사님과 6분의 권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칭찬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는데, 이 모든 일들을 우리 주님이 기억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가 넘치고, 또한 은퇴라고 해서 이제 끝났다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출발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인 우리를 이 세상의 나그네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정처 없는 나그네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가는 나그네입니다. 그 분명한 목적지는 바로 하나님의 .. 더보기
(11/29,주일-오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이들" / 고한율목사 (11/29,주일-오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아이들" / 고한율목사찬송가 : 35 장, 91 장, 453 장, 53 장 오늘 읽은 본문 말씀에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안타까움과 실망이 깊이 배여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신령한 자들로 대하고 싶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신령한 자들이 아니라, 육신에 속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일에 살펴본 것처럼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는 정반대에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신령한 자.. 더보기
(11/08,주일-오후) "살전 강해(16)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 살전 5장 19 ~ 22절 / 고한율목사 (11/08,주일-오후) "살전 강해(16)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 살전 5장 19 ~ 22절 / 고한율목사 / 찬송가 : 430 장, 191 장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신자인 우리에게 주시는 4가지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이 명령들은 한 번 순종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순종해야 할 중요한 명령들입니다. 하나씩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입니다. 19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여기서 소멸하다는 것은 불을 “끄다”, 혹은 “꺼지게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을 끄거나 꺼지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 우리가 성령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성령 하나님을 우리 인.. 더보기
(11/08,주일-오전)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 / 눅 22장 19 ~ 20절 / 고한율목사 (11/08,주일-오전)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 / 눅 22장 19 ~ 20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28장, 151장, 171장, 53장 여러분 여기에 최첨단의 자동차가 한 대 있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게 잘 만든 자동차인지 모릅니다. 성능도 최고급이고, 겉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문제가 있습니다. 기름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 차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안타깝게도 값비싼 고철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기름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굴러가지 않는 차는 값비싼 고철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 신자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정말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복된 하나님의 자녀.. 더보기
(11/01,주일-오전) "하나님의 지혜" / 고전 2장 6 ~ 9절 / 고한율목사 (11/01,주일-오전) "하나님의 지혜" / 고전 2장 6 ~ 9절 / 고한율목사찬송가 : 24장, 298장, 366장, 53장 우리는 지난주에 하나님의 역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 오히려 우리를 약하게 하시고, 우리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서, 오히려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바라 것대로 해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반대로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이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자의 삶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도 바울만큼 이 사실을 잘 깨달은 사람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처음 고린도라는 도시에 들어와서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사자로서 아주 권위 있고, 당당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정반대의 .. 더보기
(10/25,주일-오전) "복음의 능력" / 고린도전서 2:1~5 / 고한율목사 (10/25,주일-오전) "복음의 능력" / 고린도전서 2:1~5 / 고한율목사 찬송가 : 21장, 295장, 310장, 620장(3절만) 저는 지난 주 설교 시간에 하나님께서 마치 청개구리처럼 행동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청개구리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우리가 보통 하는 생각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가령 우리가 지난주에 살펴본 것처럼 미디안이라는 나라가 13만 5천명이라는 대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이 때 사사 기드온이 이에 맞서기 위해서 군사를 모집하는데, 3만 2천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 주셔야지 마땅하겠습니까?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으셔서 10만 명, 아니 20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군인으로 지원하도록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더보기
(9/18,주일-오후) "하나님이 귀히 쓰는 그릇" / 딤후 2장 20 ~ 21절 / 고한율목사 (9/18,주일-오후) "하나님이 귀히 쓰는 그릇" / 딤후 2장 20 ~ 21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333 장, 425 장 오늘 남전도회 헌신예배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사실 우리 교회를 포함하여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남전도회보다는 여전도회가 더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이 더 많은 남성들보다 그렇지 않은 여성들이 교회 활동을 하기가 더 수월한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교회를 가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사역 대부분이 여성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저는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래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 안에서는 여성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다닌 .. 더보기
(9/18,주일-오전) "주를 자랑하라" / 고전 1장 26 ~ 31절 / 고한율목사 (9/18,주일-오전) "주를 자랑하라" / 고전 1장 26 ~ 31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15장, 294장, 543장, 620장(3절만)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처음 너희를 부르실 때 너희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봐라”라고 말씀합니다. 26절을 보세요.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여기서 “보라”라는 말은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처음의 너희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는 것은 그 속에 책망의 의미가 이미 들어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처음의 모습을 잃고 오만해 지고, 교만해 지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초심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처음 마음, 처음 모습을 잃었다는 것이죠. 제가 은곡교회에 4월 말에 부임하였는데, 그 전 1.. 더보기
(10/11,주일-오후) "살전 강해(14) 교회를 세우기 위한 권면" / 살전 5장 12 ~ 15절/ 고한율목사 (10/11,주일-오후) "살전 강해(14) 교회를 세우기 위한 권면" / 살전 5장 12 ~ 15절/ 고한율목사 / 찬송가 : 406 장, 218 장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데살로니가전서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교회에게 사도 바울이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개척하고, 약 3개월 정도를 목회하고 있을 때,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갑자기 데살로니가 도시를 떠나야 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를 떠나 아덴, 즉 지금의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상황이 너무나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디모데를 보내어 그 사정을 살펴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에 다녀온 디모데가 바울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어린 데살로니가 .. 더보기
(10/11,주일-오전) "십자가의 도" / 고전 1장 18 ~ 25절 / 고한율목사 (10/11,주일-오전) "십자가의 도" / 고전 1장 18 ~ 25절 / 고한율목사 / 찬송가 : 10장, 151장, 94장, 620장(3절만) 몇 해 전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우연히 지나던 길에 들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운동장이 너무나 작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분명 어릴 때는 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운동장이었는데, 지금은 작아도 너무 작은 운동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장이 실제로 줄어들어나 살펴보았더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동장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제가 커버린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볼 때는 참 큰 운동장이었지만, 다 큰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작은 운동장에 불과한 것입니다. 지난주에 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 더보기
(10/4,주일-오후) "살전 강해(13) 때와 시기에 관하여" / 살전 5장 1 ~ 11절 / 고한율목사 (10/4,주일-오후) "살전 강해(13) 때와 시기에 관하여" / 살전 5장 1 ~ 11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546 장, 176 장 오늘 읽은 본문은 “때와 시기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때와 시기”란 특별히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즉 재림의 날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우리 신자가 종말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때와 시기에 관하여서, 즉 예수님의 재림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다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더보기
(10/4,주일-오전)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 고전 1장 10 ~ 17절 / 고한율목사 (10/4,주일-오전)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 고전 1장 10 ~ 17절 / 고한율목사 / 찬송가 : 8장, 183장, 220장, 620장(3절만) 고린도 교회는 그 안에 많은 문제들을 갖고 있던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사도 바울에게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사도 바울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이 편지가 바로 우리가 오늘 읽은 고린도전서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고린도전서는 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처방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사도 바울이 단순히 문제 각각에 대한 해결책만 내놓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고린도전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면 단순히 교회에서 일어난 문제를 .. 더보기
(9/27,주일-오전) "복 있는 사람" / 시편 1:1~6 / 고한율목사 (9/27,주일-오전) "복 있는 사람" / 시편 1:1~6 / 고한율목사 / 찬송가 : 93장, 301장, 200장, 620장(3절만)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추석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추석 때 아내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남편들이 집안 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고, 그저 누워서 TV만 보는 것이랍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내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요. 그러면 남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는 무엇이겠습니까? 역시 돈입니다. 추석이라 돈이 들어갈 때가 많잖아요. 남편들에게는 돈이 가장 스트레스랍니다. 그러면 자녀들에게는 어떤 것이 가장 스트레스일까요? “결혼 왜 안하냐? 취업 안 할 거냐? 누구 집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