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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11/19,주일-오전) "(추수) 항상 감사할 수 있는 4가지 이유" / 시편 136편 1 ~ 3절 / 고한율목사

(11/19,주일-오전) "(추수) 항상 감사할 수 있는 4가지 이유" / 시편 136편 1 ~ 3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3 장, 8 장, 588 장, 620장 1절/ 교독문 : 106번

161120_(추수감사)_항상감사할수있는 4가지이유-고한율목사.pdf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성경에 있는 절기는 아닙니다. 추수감사주일은 1621년에 종교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 온 사람들이 다음 해에 거둔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잘 믿기 위해 새로운 대륙으로 건너 온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엄청난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100여명이 처음에 배를 타고 건너왔는데, 도착한 때가 겨울이었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무려 44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주변 인디언들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농사법을 가르쳐 주어 다음 해에는 농사를 짓고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추수감사주일은 단순히 받은 복에 감사해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대해 감사하는 날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감사입니다. 시편 50:23절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바치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짐승을 제물로 바치면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많은 헌금을 하고 많은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것이 많기 때문에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가 저를 위해서 고무찰흙으로 밥상을 차려 준 적이 있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왜 일까요? 고무찰흙 밥상 때문이었을까요? 그것이 너무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고무찰흙을 수십 개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게 하나도 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가 너무 너무 기뻐했던 것은 제 아이가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고무찰흙 밥상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것을 주는 아이의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기뻤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사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울에게 아말렉이라는 나라를 멸망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그들을 공격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그들을 이끄시는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말렉을 진멸시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하셨지만, 가장 좋은 짐승은 살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왜 살려두었다고 말하였습니까?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을 남겨두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사무엘 선지자가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5:22절입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신다고 말씀합니까? 번제와 다른 제사보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좋아하시는 이유는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곧 사랑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게 되고, 또한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번제나 어떤 많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의 사랑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감사입니다. 그래서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는 어떤 감사일까요? 우리들은 보통 어떨 때 감사합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 언제 감사를 드립니까? 보통은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줄 때 감사할 것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실 때, 우리가 바라는 대로 결과를 주실 때 우리들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분이 계십니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는 이럴 경우 감사하기보다 불평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나?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는 하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감사는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과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이런 우리의 감사와는 다릅니다. 너무나 유명한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무엇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범사가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모든 일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 범사 안에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기쁜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뿐만 아니라, 슬프고 절망적이고, 실패하고 괴로운 모든 일과 모든 상황이 포함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감사는 결코 자연스런 반응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계속 먹고 싶고, 맛없는 음식은 입에 넣었다가 뱉는 것 같은 그런 반응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어떠한 경우이든지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요? 음식이 맛이 있으면 많이 먹게 되고, 맛이 없으면 먹지 않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 감사하게 되고, 슬프고, 괴로울 때는 감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성경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바른 감사라고 가르칩니다. 즉 즐겁고, 행복할 때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도 감사하는 것이 참된 감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감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할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36편 말씀이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시편 136편은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4가지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비록 1~3절까지만 읽었지만, 136편 전체를 통해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 4가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영원히 변치 않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변덕이 없습니다. 변덕 없이 언제나 동일하게 우리를 향한 인자하심과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막 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를 빠져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나침반의 바늘은 언제나 북쪽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나침반만 있다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에서 계속 헤매지 않고 결국은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침반 바늘이 수시로 다른 곳을 가리킨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침에는 북쪽을 가리키다가, 저녁에는 남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들은 영영 사막을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망하도록 하는 일을 허락하실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주에 수능시험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9시에 모여서 함께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본 아이들 중에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은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까?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 잘 믿는 아이들 중에 분명 답안지 밀린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평소보다 시험을 못 본 친구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이 그 때는 마음이 변하여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까? 천만에요.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실패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가 지금은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런 실패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변하지 않고 언제나 동일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힘들고 어려워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하나님이 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창조하셨습니까?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신가를 분명히 알려 줍니다. 여러분, 방금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그야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랑하고, 우리를 향한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이룰 능력이 없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능력이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하나님 때문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가르칩니까?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여러분, 기도를 안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기도 안합니까?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 안 합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가장 복된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기도의 자리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주실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구하는 우리들에게 그의 뜻 가운데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우리가 가져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구원주이시기 때문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셋째 이유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구원자이기 때문입니다. 12절을 보세요.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 돈 문제입니까? 집 문제입니까? 자녀 문제입니까? 이런 것들도 분명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문제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면서도,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죄에 매여 사는 사람은  마치 침몰하는 배에 탄 사람들과 같습니다. 배가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거꾸로 뒤집혀서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그럴 때 배 안에 있는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누군가 밖에서 건져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침몰하는 배 속에 갇혀 죽어가는 우리를 건져내실 수 있는 구원자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우리 하나님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가 가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 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용서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압니다. 하지만 용서하지 못합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용서하기가 싫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분노와 미움을 따르고 싶어 합니다. 마음속으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용서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분노와 미움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을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괴롭고 힘듭니다. 미움과 분노가 얽히고설켜서 도저히 풀지 못하게 꼬여버리게 됩니다. 이 때 우리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합니다. 구원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구원은 우리 밖에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구원자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우리를 건져 내실 때 우리는 죄와 인생의 모든 문제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죄와 그로 말미암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죄라도, 또한 그 죄로 말미암아 일어난 문제라도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능히 건져내실 수 있습니다. 죄는 마치 늪과 같습니다. 우리 힘으로 빠져나오려 하면 더욱 더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밖에서 우리를 향해 펼치시는 하나님의 팔을 붙잡는다면 우리는 죄의 늪에서 속히 빠져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 그 무엇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이 구원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섭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마지막 이유는 하나님이 섭리의 하나님으로,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돌봐주시기 때문입니다. 2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러분,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주신 것입니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공급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그냥 팔짱끼고 계시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우시고, 보살펴 보십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8:20절에 보면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히브리서 13:5절에서는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또한 우리를 도와주시고, 지켜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것에 있지 않고, 바로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입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감사드리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도 참 좋지만, 하나님 자신이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시며, 능력으로 우리 삶 속에 선한 뜻을 이루시며,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의 삶을 항상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음으로, 항상 감사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