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주일-오후)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양하라" / 시 149편 1 ~ 5절 / 고한율목사
찬송가 : 23 장, 438 장
160515_새 노래로 여호화께 찬양하라-고한율목사.pdf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담은 것이 성경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성경 66권 안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말이 기록된 성경도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말씀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성경이 바로 시편입니다. 시편은 어떤 성경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감사한 것을 기록한 성경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편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성경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시편에는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가지게 되는 감정이나 경험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너무 기뻐하고, 감사하지만, 또 어떨 때는 두려워하고,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또 어떨 때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복수해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시편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편이 우리의 하소연은 아닙니다. 불평과 불만을 담은 원망 가득한 책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편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간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를 오늘 읽은 시편에서는 3가지로 설명해 줍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세요.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시온의 주민은 그들의 왕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지어다”
이스라엘은 누구로 말미암아 즐거워합니까? 자기를 지으신 이, 즉 창조주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합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뜻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우연은 없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만약 하나님이 창조주가 아니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태어났고,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살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을 믿으면, 우리가 왜 이 세상을 살아가는지가 분명해 집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가 태어났고, 하나님의 뜻대로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복된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으면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의미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나를 복되게 하기 위해서 주신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장하셔서, 결국은 가장 복된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는 성도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자이심을 분명히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인도하실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2절 하반절에 보시면 “시온의 주민은 그들의 왕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왕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으로 백성된 우리들을 친히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사탄의 세력이 아무리 강하고, 이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여 지켜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안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지날 때 큰 광풍이 불어 배가 침몰하려고 하였습니다. 겁이 난 제자들이 잠드신 예수님을 깨우며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광풍과 큰 파도를 향해 잠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의 사람이 이렇게 하였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입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참된 왕입니다. 온 세상의 왕이 잠잠하라고 할 때 바람과 바다가 순종하였습니다.
왕이신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이 세상에서 우리를 두렵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끝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광풍이 불고 큰 파도가 일어난다 할지라도 우리가 왕이신 주님의 품 안에 있다면 안전한 것입니다. 이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을 때 우리의 입에서는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왕이신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음으로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우리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4절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 이렇게 찬양대회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우리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일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찬양할 때 그 찬양을 너무나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찬양에 인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찬양은 노래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올려드리는 것이 찬양입니다. 다윗 왕은 여호와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올 때 그것이 너무나 기뻐서 왕의 체면도 잊은 채 춤추며 찬양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모든 것을 다해 찬양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찬양으로 다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자이시며,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할지어다”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새 노래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노래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깨닫고, 더 감격하고, 더 감사할 때, 그런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이 새 노래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같은 찬송가를 부를지라도 그것은 언제나 새 노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새 노래를 어디에서 부르라고 하십니까? 성도의 모임 가운데서 하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같이 모여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 주시며, 보호하시고,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찬양 가운데 임재하여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은곡교회는 정말 찬양이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성도들이 모여서 말씀 듣고, 기도하고, 또한 찬양하는 일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더 깊이 체험하고, 그것이 새노래가 되어 불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감사와 찬양이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 가운데 항상 넘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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